34 관리자 2012-04-17 443
진보적인 은사
세계적인 소문과 기독교 역사에 남는 성장을 기록했던 한국 교회가 80년대 중반부터 정체와 침체의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개척교회의 성공 확률이 1/100도 되지 않을 만큼 어려워졌으며 교회에서 일하는 사역자의 수를 줄여야 할만큼 어려운 재정상황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98년부터는 한국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IMF식 구조조정을 강요당하고 있어 재정능력이 약한 교회는 문을 닫아 왔습니다. 이런 환경이 교회와 성도로 하여금 사명과 은사를 바로 알게 만들었습니다. 6.25 전쟁 이후의 최대의 경제 위기라는 IMF 상황이 사회 전반의 구조 조정을 강요하고 있어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은사를 개발해야 함을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은사와 사명에 관한 실천신학이 위기를 맞은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세상의 직업이 다양해지듯 성도의 사명도 다양하고 전문화 되어가야 합니다.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사명에 합당한 은사를 주시었습니다. 성령과 관계 있는 은사들만 은사라고 하는게 과거의 은사(觀)이었고, 또 기껏해야 성경에 命名되어 있는 은사만 인정하여 수많은 은사를 축복으로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안에는 이름 붙이지 않은 은사들도 많으며 직임으로 받는 은사의 경우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많은 은사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목사가 은사자이면 부흥사도 부흥시키는 은사가 있으니 은사자가 될 것입니다. 선교사가 은사이면 부인은 사모로서 은사자가 될 것입니다. 은사의 종류는 만가지로서 영권에 속한 것이나 물권에 관한 것이나 그 숫자는 무수히 많습니다(롬8:32)

현대 목회는 전문적인 능력(은사)받은 사람들이 봉사해야 교회의 부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과거처럼 평신도이면 누구나 하는 봉사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고,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면 영업사원이 댓가를 바랄 수 없듯이 봉사로는 역사를 일으키기 어렵습니다. 

전문적인 사역을 하는 은사자에게는 상급이 주어져야 능력있는 지도자가 됩니다. 이렇게 은사의 종류가 수없이 많다. 은사만이 교회 생활과 사회 생활을 복되게 한다. 은사로 사역해야 교회와 선교가 부흥된다 등의 이론이 진보적인 은사관입니다. 진보적이란 현실에 맞고 미래에도 어울리는 것을 말합니다. 

진보적으로 생각해야 세상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축복도 주님이 주신 것이라 하게 됩니다. 

전통적인 예배가 드려지는 교회에서야 이미 인정받은 은사만 사용되어도 되나 선교 현장에서는 새로운 은사가 사용되어야 사람들을 주님께 이끌 수 있습니다. 

심방은사보다는 상담은사가 더 필요하고, 기도의 은사만큼 찬양은사의 가치를 인정하는 진보적인 선교 신학이 지금 유행되어 져야 합니다. 

예배의 시간에도 불신자와 믿음 약한 성도를 은혜 받게 하려면 새로운 은사들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찬양은사를 방언기도의 은사보다 더 가치를 부여합니다. 현재까지는 몸 찬양 은사가 예수님을 모르는 군인들의 군부대 교회 예배에선 가장 진보적인 은사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보수적 문화가 은혜가 되는 체질을 갖고 있습니다. 찬양은사를 가치 있다고 믿는 동지(同志)들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최근 21세기 전후에 성장하는 교회들은 진보적으로 은사를 사용하는 리더를 갖고있습니다. 

이제는 교회가 살아 남아 하나님께 열매를 드리게 되려면 은사중심의 목회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어려울 때는 나만의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삶에 성공하게 됩니다. 교회도 우리 교회만의 특성이 있어야 교회를 찾는 이들에게 은혜를 전해 주며 그 교회는 성장하게 됩니다. 은사와 사명을 따라 살게 하는 운동이 은사운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