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관리자 2012-04-17 404
기독문화의 동시대화가 필요합니다
사람과 관계되는 것은 모두 문화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그 문화는 인간에게 공기나 자동차와 같이 없어서는 않되거나, 문화없이는 불편한 환경이 됩니다. 그래서 문화를 떠나서는 사람이 살수 없습니다. 또한 문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촌스럽거나 힘들게 살게 됩니다. 


복음도 문화를 통해서 전달됩니다. 문화를 이용하면 복음전파도 성공적이게 됩니다. 그러나 문화를 전부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유행하는 문화와 동떨어지면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열 수 없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세상 문화를 앞서가는 매력이 있을 필요도 있습니다. 천주교 성직자의 복장도 1000년 전에는 대단히 화려했던 의상 문화였으며, 원불교 여자 성직자와 여학교 학생들의 머리를 길러 묶은 모습이나 흰색의 저고리와 검정치마는 100년 전까지 만해도 한국사회의 뉴 패션이라고 할 만큼 멋진 의상이었을 것입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40년전 까지만 하드래도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음악과 서양문명에 앞서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서양에서도 음악은 기독교 종교음악이 전부였던 때가 있었으며, 교회음악이 오랫동안 세상의 음악문화를 이끌어왔습니다. 이제는 세상음악의 기술들을 교회가 사용하면서 교회음악을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교회도 세상문화에 대한 진보와 보수라는 신앙관을 가지면서 기독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반기독적이며 종교가 다른 국가라 할찌라도 그 나라의 정치와 경제 문화까지도 기독교적 문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그런 나라들의 서구화의 배경도 기독교적 요소가 지배적일 것입니다. 이제는 반 기독음악이라는 뉴에이지 음악도 음악경향이나 화성으로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 작곡가의 고백에 의해 알 수 있답니다. 기독교의 핵심은 복음에 대한 신앙입니다. 신앙의 알맹이는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과 주님을 향한 사명감입니다. 복음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세상과는 확실한 구별이 됩니다. 다만 복음을 전하려면 세상의 사람을 움직이기 위하여 문화를 이용해야합니다. 선교사들은 문화를 이용하는 면에서는 진보적이지만 보통 교회 안에서는 세상문화와 어울림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게 됩니다. 요즈음의 교회 분위기는 선교와 교회 성장을 위해 문화에 대한 진보적 입장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은 교회의 미래이며 불신자는 선교의 대상입니다. 이들을 복음으로 인도하기 위하여는 문화를 이용하는 면에서 매력적이며 능동적이어야 합니다. CCM처럼 세상음악과 다름없지만 그 음악을 듣는 세상 사람에게 거부감이 없는 음악문화는 선교의 최고 전략입니다. 복음전파에서 문화를 적극적으로 사용함에 세속화를 걱정하거나 비판을 하게 되는데 복음이 있는 한 세속화가 될 수 없읍니다. 물론 전통적인 교인의 입장에서는 은혜가 덜 되는 면이 있고 교회의 성결한 면이 훼손되는 것을 걱정하게 됨은 당연할 것입니다. 


지금은 교회가 핍박을 받는 시대가 아니고 세상을 복음으로 정복해서 새 신자를 만들어야하는 시대입니다. 능동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크리스챤들에게는 세상문화를 이용함에 갈등이 적습니다. 문화를 복음 전파의 방식으로 삼는 다면 진보적이며 매력있는 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문화로 복음전파 방법을 삼는다면 복음의 현대화라 부를수 있습니다. 세속화란 세상의 것들이 교회의 형식과 예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복음은 알맹이가 되는 그리스도가 살아있는 한 세속화가 될 수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문화란 기독교인들에게 공기에 비유하기 보다는 의상에 비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옷은 않입으면 사람들 앞에 서기가 어렵지만 의상이 바뀌었다고 서양사람이 한국사람이 되는 것은 아닌 것과 같습니다. 예수를 찬양하는 데 어떻게 하여도 복음입니다.. 복음의 세속화와 현대화에 대한 교리적 판단보다 앞서 교회 성장을 위하여 진보적 신앙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최소한 시대의 문화에 맞추는 선교의 동시대화가 필요합니다.